시즈오카 여행을 다녀온 지 4달 정도 된 것 같은데
이제서야 올려보는 간단 여행기!
사진 약간이랑 간단한 설명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
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많은데 고화질 사진은 올리기가 좀 그래서
다른 곳에 올리려구요
우리나라 사람들 일본 여행은 많이 가지만
보통 오사카, 교토, 도쿄, 삿포로 위주로 많이 가는 듯함
물론 저런 곳들도 좋지만 일본의 소도시들을 돌아보는 것도
또 다른 매력이 있기 때문에 나는 소도시를 선호한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시즈오카라는 곳이었고
시즈오카에서 차를 빌려서 더 시골로 시골로 다녀왔다.
자세한 일정을 포스팅하고 싶지만 시간이 좀 지나서
기억도 가물가물하고 사진도 많이 없는 관계로ㅎㅎㅎㅎ
간단하게 두 개로 나눠서 포스팅!
시즈오카 아오바 오뎅거리
시즈오카 시내에 있는 작은 오뎅거리이다
시내의 작은 골목길에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늘어서있는 곳이다
오뎅거리가 두 개라고 하는데 내가 갔던 곳은 아오바 오뎅거리라고 하는 곳
거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열댓 개 정도의 오뎅바가 있다.
퇴근시간에 갔더니 일본 직장인들이 퇴근하고 한잔하러 많이 오는지 가게 대부분이 만석이었다.
한 20분쯤 기다리니 자리가 났다 ㅎㅎ
가게 내부가 굉장히 좁고 영어나 한국어 메뉴판이 없습니다!
현지 바이브를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요
간단하게 맥주랑 꼬치, 타마고, 무 등을 먹을 수 있다
한국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참 좋을 것 같다! 특히 타마고랑 야끼소바가 맛있었다
컵라면으로 먹는 야끼소바는 먼가 퍽퍽하고 손이 안 갔는데 금방 만들어주니 생각보다 맛있는 음식이었음
나는 운전해야 해서 맥주는 못 마셨지만 현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후지요시다시 (富士吉田市)
밤새 렌트한 차를 타고 후지요시다시로 이동했다.
생각보다 멀고 길이 완전 산길이라 운전이 쉽지 않았다.
길이 엄청 꼬불꼬불함 새벽이라 차도 없고 산길이라 엄청 무서웠다ㅋㅋ
근데 가다가 길에 사슴이 몇 번 튀어나와서 진짜 놀랐다.. 렌트하실 분은 조심하시길!!
숙소는 에어비앤비로 예약을 했고 새벽에 도착해서 사실 잠만 자고 나왔다
비싼 숙소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돈 아까움ㅠㅠ
일본에서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찾으면 일식 가옥이 많이 나오는데
일본은 온돌도 없고 건물을 지을 때 벽도 얇게 지어서 어어어어어엄청 춥다. 외부온도랑 실내랑 똑같다고 생각하면 댐....
진짜 자다가 입 돌아가는 줄 알았음ㅋㅋㅋ추워서 씻지도 몬하고 참고하십셔
숙소 찍은 사진이 이거뿐 ㅎㅁㅎ
다다미에서 자는 경험이 신선하긴 하지만 몹시 춥다는 걸 알아두세요
그래도 호스트분이 너무 친절하고, 아침에 밖에 나왔을 때 숙소를 잘 골랐다는 생각을 했다
친구가 깨워서 밖을 나와보니 바로 후지산이 눈앞에 땋 보였음
진짜 숙소 바로 앞인데 후지산이 저렇게 가까이 보였다. 너무너무 신기했고 후지산의 웅장함에 바로 잠이 깼음
이른 아침이라 차가 안 다녀서 횡단보도에서 후딱 사진을 찍었다.
추워서 저러고 자다가 바로 나간 게 지금 생각하면 어이없네
그래도 집안이 너무 추운 덕에 새벽에 두시쯤 자고 이른 아침에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
그래 여행 가면 부지런히 다녀야지..
오시노핫카이
오시노핫카이라는 곳에 갔음
주차할 곳이 여의치 않으니 좀 멀리 주차하고 걸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길거리 음식을 파는 곳도 있으니 현금도 좀 챙기면 좋을 듯!
하찌가 일본어로 8이라 8개의 호수? 머 그런 뜻인 거 같은데 몰?루
이곳의 특징은 물이 엄청 맑다는 것! 후지산에서 녹은 물이 내려와서 만들어진 호수라 일본에서 제일 맑은 물이라고 함
생각보다 저 호수가 깊은데 너무 맑아서 조금 무섭기까지 했다.
서울 어지간한 곳에서 롯데타워가 보이듯이 이 근방에서 갈 수 있는 곳에서는 모두 후지산이 보인다.
오시노핫카이에서도 후지산이 보인다. 후지산 좋아..멋잇어..
아라쿠라야마 센겐
이날 마지막 코스는 아라쿠라야마 센겐 공원이었다
사실 제일 기대도 안 했고, 올라가는 길이 좀 막히길래 걍 가지 말까? 했던 곳이다
근데 올라가서 보니까 진짜 최고였다.. 안 갔으면 정말 후회할뻔했다. 꼭 가세요 :->
주차는 무료고 시즈오카 대표 관광지다 보니 주차장도 엄청 많아서 주차걱정은 없지만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이다 보니 정체는 좀 있는 편이었어요
그리고 산 위에 있다 보니 한 15~20분 정도 등산을 해야 한다는 점
올라가면 후지산과 후지산밑의 마을이 한 눈이 들어오는데 해 질 녘에 갔더니 진짜 감동이었어요
후지산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은 여기뿐인 것 같아요 무적권 가야 함
대충 보고 와야지 했다가 너무 오래있어서 식당이 다 닫아서 저녁 못 먹을뻔 했어요ㅎㅎㅎ
샤브요
아라쿠라야마센겐에서 너무 오래 있다가
내려와보니 식당이 모두 문을 닫았다. 한 7시밖에 안됐는데 어이없었다.
그렇게 식당 세네군데를 전전하며 문 연곳을 찾다가 샤브요라는 곳을 찾았다.
꽤나 대형식당이고, 바로 옆에 돈키호테도 있었다.
딱히 코멘트는 없고 여기 맛있으니까 추천! 무한리필이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어요. 끝.
이상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간단하게 포스팅해 본 시즈오카 여행후기 1편이었습니다 ^-^
도쿄에서도 많이 멀지 않아서 당일치기로 많이 가는 것 같으니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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